秋夜(추야) 秋夜(추야) 瀟瀟落葉聲(소소낙엽성) 우수수 낙엽지는 소리를 錯認爲疏雨(착인위소우) 가랑비 소리로 잘못 들어 呼童出門看(호동출문간) 아이 불러 문밖엘 나가보게 하니 月掛溪南樹(월괘계남수) 시냇가 남쪽 나무에 달이 걸려 있구나 정철 감동 한시 2012.07.11
朴淵瀑布 (박연폭포) 朴淵瀑布 (박연폭포) 一派長天噴壑壟(일파장천분학롱) 한 줄기 긴 물줄기 하늘에서 골짝에 떨어져 龍湫百仞水叢叢(용추백인수총총) 용추못 백 길 넘어 물줄기 용솟음 친다 飛泉倒瀉疑銀漢(비천도사의은한) 나는 듯 거꾸로 솟아 은하수 같고 怒瀑橫垂宛白虹(노폭횡수완백홍) 성난 폭.. 감동 한시 2012.07.10
奉別蘇判書世讓(봉별소판서세양) 奉別蘇判書世讓(봉별소판서세양) 月下梧桐盡(월하오동진) 달빛 아래 오동잎 모두 지고 霜中野菊黃(설중야국황) 서리 맞은 들국화는 노랗게 피었구나. 樓高天一尺(누고천일척) 누각은 높아 하늘에 닿고 人醉酒千觴(인취주천상) 오가는 술잔은 취하여도 끝이 없네. 流水和琴冷(유수화금랭).. 감동 한시 2012.07.10
閨怨(규원) 閨怨(규원) 月樓秋盡玉屛空(월루추진옥병공) 달 밝은 누각에 가을 가는데 난 홀로 빈 방을 지키네 霜打廬洲下暮鴻(상타여주하모홍) 서리 내린 갈대섬엔 기러기가 찾아드는데 瑤琴一彈人不見(요금일탄인부견) 거문고 타보아도 임은 보이질 않고 藕花零落野塘中(우화영락야당중) 연꽃만 .. 감동 한시 2012.07.10
飮酒(음주) 飮酒(음주) 結廬在人境(결려재인경) 변두리에 오두막 짓고 사니 而無車馬喧(이무거마훤) 날 찾는 수레와 말의 시끄러운 소리 하나 없네 問君何能爾(문군하능이) 묻노리, 어찌 이럴 수 있는가 心遠地自偏(심원지자편) 마음이 욕심에서 멀어지니, 사는 곳도 구석지다네 採菊東籬下(채국동리.. 감동 한시 2012.07.10
田 家 田 家 농삿집 풍경 老翁守雀坐南陂 늙은이 새 지키려 언덕에 앉았건만 粟拖拘尾黃雀垂 개꼬리 조 이삭에 참새가 대롱대롱 長男中男皆出田 큰아들 작은아들 모두다 들에 가고 田家盡日晝掩扉 농가는 온 종일 사립이 닫혀 있네 鳶蹴鷄兒攫不得 소리개 병아리를 채려다 못 채가니 群鷄亂啼.. 감동 한시 2012.07.06
단심 丹心 怱怱六十一年光(총총육십일년광) 바쁘게 지나간 예순 한 해 云是人間小劫桑(운시인간소겁상) 사람들은 짧은 생애라고 말하지요 歲月縱令白髮短(세월종령백발단) 세월 흘러 흰머리는 짧아졌지만 風霜無奈丹心長(풍상무내단심장) 풍상도 이 붉은 마음은 어쩌지 못해 聽貧已覺換凡骨.. 감동 한시 2012.04.06
梅落月盈(매락월영) 梅落月盈(매락월영) 窓下數枝梅(창하수지매) 창 아래 매화나무 가지 뻗었고 窓前一輪月(창전일륜월) 창 앞엔 보름 달이 둥실 떴구나 淸光入空査(청광입공사) 맑은 달빛은 빈 창문으로 흘러드는데 似續殘花發(사속잔화발) 가지 끝 어린 꽃이 연이어 피고 또 핀다 시 : 박제가 감동 한시 2012.03.26
陶山月夜詠梅(도산월야영매) 陶山月夜詠梅(도산월야영매) 獨倚山窓夜色寒(독의산창야색한) 홀로 산 중 창가에 기대서니 밤 기운 차갑구나 梅梢月上正團團(매초월상정단단) 매화나무 가지 끝엔 둥근 달이 걸렸고 不須更喚微風至(불수갱환미풍지) 구태여 부르지 않아도 산들바람 이니 自有淸香滿院間(자유청향만원.. 감동 한시 2012.03.26
賦得堂前紅梅(부득당전홍매) 賦得堂前紅梅(부득당전홍매) 窈窕竹裏館(요조죽리관) : 대나무 숲 속 고요한 곳 들어앉은 집에 牕前一樹梅(창전일수매) : 창 여니 보이는 매화 한 그루 亭亭耐霜雪(정정내상설) : 눈서리 정정하게 잘도 이기고 澹澹出塵埃(담담출진애) : 말쑥하게 세속 티끌 벗어냈구나 歲去如無意(세.. 감동 한시 2012.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