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서정3집 28

네바강

네바강 강변의 건물들은 어둠 깃들길 기다리나 해 진지는 오래지 어두워 질 줄 모른다 지나는 배들은 물결에 실려 바삐 흐른다 황제의 영화 전하는 곳 노동자 농민의 피와 눈물이 전몰 용사의 거룩한 희생이 운하의 강물에 녹아 함께 흐르는 것인가 물빛은 핏빛인 듯 어둡다 여행의 절정은 북구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이고 네바강변 유람선 뱃놀이인가 싶다! 2017.5.17.

길위의서정3집 2022.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