梅稍明月(매초명월) 梅稍明月(매초명월) 매화가지 끝의 밝은달 梅花本瑩然(매화본영연) 매화는 본디부터 하도 정갈타 映月疑成水(영월의성수) 달빛이 비치니 물결 같구나. 霜雪助素艶(상설조소염) 눈 서리에 흰 살결이 더욱 어여뻐 淸寒澈人髓(청한철인수) 맑고 찬 기운이 뼈에 스민다. 對此洗靈臺(대차세령.. 감동 한시 2012.03.26
촉석루/한몽삼 촉석루/한몽삼 天地初開別一區(천지초개별일구) 하늘이 처음 만들어낸 특별한 이곳에 何年好事起斯樓(하년호사기사루) 어느 해 호사가가 있어 이 누각을 지었는가 層軒遠接靑山影(층헌원접청산영) 층층 다락은 멀리 청산의 그림자와 닿았고 彩檻低搖碧水流(채함저요벽수류) 무늬 아름다운 난간아래 .. 감동 한시 2011.10.21
作墨戱題其額 贈姜國鈞(작묵희제기액 증강국균) 作墨戱題其額 贈姜國鈞(작묵희제기액 증강국균)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시를 한 수 적어 강국균에게 주다- 胡孫投江月(호손투강월) 강에 비친 달에 지팡이를 던지니 波動影凌亂(파동영능란) 물결 따라 달 그림자 조각조각 일렁인다 飜疑月破碎(번의월파쇄) 어라, 달이 혹시 다 부서진 게 아닐까 引臂.. 감동 한시 2011.10.21
有客(유객) 有客(유객) 有客淸平寺(유객청평사) 나그네 청평사에서 春山任意遊(춘산임의유) 봄 산의 경치 마음껏 즐긴다 鳥啼孤塔靜(조제고탑정) 새 울음 소리뿐 탑은 고요하기만 하고 花落小溪流(화락소계류) 꽃잎은 떨어져 개울물에 흘러간다 佳菜知時秀(가채지시수) 산나물은 때를 알아 자라고 香菌過雨柔(향.. 감동 한시 2011.10.21
詠雪(영설) 詠雪(영설) 松山蒼翠暮雲黃(송산창취모운황) 송악산은 푸르고 푸른데 저녁 구름 붉게 물든다 飛雪初來已夕陽(비설초래기석양) 눈발이 흩날리자 이미 해는 저물었네. 入夜不知晴了未(입야부지청료미) 밤들어 언제 그쳐 갤지 알 수가 없구나 曉來銀海冷搖光(효래은해랭요광) 새벽엔 은빛 바다로 변하여.. 감동 한시 2011.10.21
雪 後(설후) 雪 後(설후) 雪後山扉晩不開(설후산비만불개) 눈 온 뒤 산중 사립문은 늦도록 닫혀 있고 溪橋日午少人來(계교일오소인래) 시내 다리는 한낮인데도 오가는 사람 적구나 篝爐伏火騰騰煖(구로복화등등난) 화로에 묻은 불은 불기운 모락모락 하는데 茅栗如拳手自煨(모율여권수자외) 알 굵은 야생 밤을 혼.. 감동 한시 2011.10.21
山寺夜吟(산사야음) 山寺夜吟(산사야음) 蕭蕭落木聲(소소낙목성) 우수수 낙엽 지는 소리를 듣고 錯認爲疎雨(착인위소우) 비 오는 소리인 줄 잘못 알았네 呼僧出門看(호승출문간) 스님을 불러 문 밖에 나서 보니 月掛溪南樹(월괘계남수) 휘영청 밝은 달이 시내 건너편 나무에 걸렸구나 시 : 송강(松江) 정철(鄭徹) 감동 한시 2011.10.21
訪曹雲伯(방조운백) 訪曹雲伯(방조운백) 靑山獨房考槃來(청산독방고반래) 청산에 은둔해 사는 벗을 홀로 찾아가서 袖拂秋霞坐石苔(수불추하좌석태) 가을 노을 소매로 털며 이끼 난 바위에 앉는다 共醉濁醪眠月下(공취탁료면월하) 막걸리로 함께 취하여 가을 달 아래 잔들 때 鶴飜松露滴空杯(학번송로적공배) 학 날개 퍼.. 감동 한시 2011.10.21
矗石樓(촉석루)/박융 矗石樓(촉석루) 晉山形勝冠南區(진산형승관남구) 진양의 아름다운 경치 영남의 으뜸이고 況復臨江有此樓(항부임강유차루) 게다가 강가 이 누각 있으니 列峀層巖成活畫(열수층암성활화) 줄지어 두른 산과 절벽은 살아 있는 그림이고 茂林修竹傍淸流(무림수죽방청류) 무성한 숲 대나무 곁에 푸른 물이.. 감동 한시 2011.10.11
晩晴(만청) 晩晴(만청) -저녁 비 긏고- 晩晴溪水振風凉(만청계수진풍량) 저녁 비 갠 시내에 바람이 서늘하고 屋上峰陰半入墻(옥상봉음반입장) 지붕 위의 산 그림자 반쯤 담 안에 들어왔네. 滿眼新詩收未得(만안신시수미득) 눈 가득한 그 풍경을 미처 시에 담기 전에 一枝花月送淸香(일지화월송청향) 꽃 가지에 걸.. 감동 한시 2011.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