偶吟(우음)-조식 偶吟(우음) 그냥 읊다 人之愛正士(인지애정사) 사람들이 곧은 선비를 사랑함은 好虎皮相似(호호피상사) 호랑이 가죽 좋아하는 것과 같지 生則欲殺之(생즉욕살지) 살았을 때는 잡아 죽이려하고 死後方稱美(사후방칭미) 죽은 후에는 바로 아름답다 하네 曺植 감동 한시 2012.07.12
還目魚(환목어) 還目魚(환목어) 도로묵 有魚名曰目(유어명왈목) 목어라 부르는 물고기가 있었는데 海族題品卑(해족제품비) 해산물 가운데서 품질이 낮은 거라 膏腴不自潤(고유부자윤) 번지르르 기름진 고기도 아닌데다 形質本非奇(형질본비기) 그 모양새도 볼 만한 게 없었다네. 終然風味淡(종연풍.. 감동 한시 2012.07.12
折花行 (절화행) 折花行 (절화행) 牡丹含露眞珠顆(목단함로진주과) 진주 이슬 머금은 모란꽃을 美人折得窓前過(미인절득창전과) 미인이 꺾어들고 창밖을 지나다가 含笑問檀郞 (함소문단랑) 방긋이 웃으며 낭군에게 묻기를 花强妾貌强 (화강첩모강) 꽃이 예쁜가요? 제가 예쁜가요? 檀郞故相戱 (단랑고상희.. 감동 한시 2012.07.12
偶吟(우음) 偶吟(우음) 不識騎牛好(불식기우호) 소 타는 것 좋은 줄 몰랐는데 今因無馬知(금인무마지) 이제야 말(馬)이 없으니 알게 되었다. 夕陽芳草路(석양방초로) 해 지는 방초 우거진 길 春日共遲遲(춘일공지지) 봄날도 함께 천천히 가는구나. 양팽손(梁彭孫) 감동 한시 2012.07.12
雲山吟(운산음) 雲山吟(운산음) 白雲有起滅(백운유기멸) 흰 구름 일었다 사라졌다 하지만 靑山無改時(청산무개시) 푸른 산은 모습을 바꿀 때가 없네. 變遷非所貴(변천비소귀) 이리저리 변하는 건 좋은 게 아니고 特立斯爲奇(특립사위기) 우뚝한 그 모습이 이름다운 거지. 안정복(順菴 安鼎福) 감동 한시 2012.07.12
山中(산중) 山中(산중) 獨對千峯盡日眠(독대천봉진일면) 일천 봉우리 홀로 대하니 졸음으로 해 지고 夕嵐和雨下簾前(석람화우하염전) 저녁 산 으스름이 비를 안고 내려오네 耳邊無語何曾洗(이변무어하증세) 세속잡설 안 들리니 귀 씻을 일 있으랴 靑鹿來遊飮碧泉(청록래유음벽천) 푸른 노루 노닐면.. 감동 한시 2012.07.12
추일작(秋日作) 추일작(秋日作) 山雨夜鳴竹(산우야명죽) 산 중 빗줄기는 밤새 대숲 울리고 草蟲秋近床(초충추근상) 풀벌레 소리는 가을 되니 침상에 가깝다 流年那可駐(유년나가주) 흐르는 세월 어찌 멈추랴! 白髮不禁長(백발불금장) 백발 자라는 것 막을 수 없구나 정철(鄭澈 ) 감동 한시 2012.07.11
訪金居士野居(방금거사야거) 가을이 깊어 갑니다. 가로수마저 절정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네요 단풍으로 또 한번의 꽃을 피운 심산 계곡 풍경을 떠울리며 신 한 수 감상합시다. 만추의 산중 풍경을 절묘하게 표현하신 삼봉선생의 시가 이즈음 강상하기 안성맞춤인 듯 하지요 사진이나 그림을 보는 것보다 상상하는 풍경이 더욱 아름다우리 訪金居士野居(방금거사야거) 秋雲漠漠 四山空(추운막막사산공) 가을 구름 아득하고 온 산이 비었는데 落葉無聲 滿地紅(낙엽무성만지홍) 낙엽은 소리 없이 내려 온 땅이 붉구나 立馬溪橋 問歸路(입마계교문귀로) 시냇가 다리에 말 세우고 돌아갈 길 물으니 不知身在 畵圖中(부지신재화도중) 이 내 몸 그림 속 있는 줄 몰랐었구나 -정도전- 감동 한시 2012.07.11
화석정(花石亭) 화석정(花石亭) 林亭秋已晩(임정추이만) 숲 속 정자에 가을 벌써 저무니 騷客意無窮(소객의무궁) 나그네 감회가 무궁하구나 遠水連天碧(원수연천벽) 저 멀리 물빛은 하늘에 맞닿아 푸르고 霜楓向日紅(상풍향일홍) 서리에 물든 단풍은 햇볕에 붉었다 山吐孤輪月(산토고윤월) 산에는 외로.. 감동 한시 2012.07.11
相思夢(상사몽) 相思夢(상사몽) 相思相見只憑夢 (상사상견지빙몽) 그리워라, 만날 길은 꿈길 밖에 없는데 儂訪歡時歡訪儂 (농방환시환방농) 내가 님 찾아 떠났을 때에 님도 나를 찾아 왔네 願使遙遙他夜夢 (원사요요타야몽) 바라거니 언제일까, 다음날 밤 꿈에는 一時同作路中逢 (일시동작로중봉).. 감동 한시 2012.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