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한시

訪金居士野居(방금거사야거)

雲舟미카엘 2012. 7. 1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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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 갑니다. 가로수마저 절정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네요

단풍으로 또 한번의 꽃을 피운 심산 계곡 풍경을 떠울리며 신 한 수 감상합시다.

만추의 산중 풍경을 절묘하게 표현하신 삼봉선생의 시가 이즈음 강상하기 안성맞춤인 듯 하지요

사진이나 그림을 보는 것보다 상상하는 풍경이 더욱 아름다우리

 

 

訪金居士野居(방금거사야거)

 

 

秋雲漠漠 四山空(추운막막사산공)        가을 구름 아득하고 온 산이 비었는데

落葉無聲 滿地紅(낙엽무성만지홍)        낙엽은 소리 없이 내려 온 땅이 붉구나

立馬溪橋 問歸路(입마계교문귀로)        시냇가 다리에 말 세우고 돌아갈 길 물으니

不知身在 畵圖中(부지신재화도중)        이 내 몸 그림 속 있는 줄 몰랐었구나

 

-정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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