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재산악회 몇몇 회원들과 장마철이라 일기가 고르지 못해 산행 대신 영주 일대 여행을 했다. 풍기에서 1박을 하고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마을을 찾았다. 경북영주 무섬마을 내성천 물길이 휘돌아 가는 물도리 동 강이 마을을 에둘러 섬처럼 물에 에워싸인 물 위에 뜬 연꽃 모양의 마을 물섬 마을 반남 박씨, 선성(예안) 김씨 집성촌 풍수학상으론 매화꽃 피는 梅花落地요 연꽃이 물 위에 떠 있는 蓮花浮水의 明堂터란다 강 허리 초라히 겨우 걸친 두 사람 지날 수 없는 고독한 외나무 다리 마주치는 자가 웬수가 아니고 외나무 다리가 웬수이려니 해마다 10월 무렵부턴 있다가 이듬해 5월 말부턴 종적을 감춘다나 장마철 오기전에 철거한다나 해우당 고택은 고종 때 의금부도사 지낸 해우당 김낙풍 집이고 인생은 짧아도 예술은 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