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지난 날 태풍 지난 날 찌는 무더위 태풍이 실어 갔다 구름 가버린 청자 빛 하늘은 눈이 부시고 한낮 햇살은 마지막인 양 따갑다 엊그제가 무더윈데 살 같은 세월이구나 슬그머니 창 넘은 한 줄기 바람 그리운 님 맞이하듯 반갑구나 2005. 9. 8. 길위의서정1집 2022.11.27
참성단 참성단 단군왕금 천제 올리던 겨레의 성지 머릿산 푯말에 서서 하늘을 우러런다 까마득한 날부터 아득히 먼 훗날까지 헤아릴 수 없는 소망 제단에 오를 것이리 영원하리라 겨레와 함께 언제나 한결같으리라 내일도 해 뜨고 구름 지나고 바람 불고 비 오리라 길위의서정1집 2022.11.27
자연을 사랑하라 자연을 사랑하라 인간사에 집착하느니 자연을 사랑하리 삶에는 평화가 제일이지 비울수록 단순할수록 잊어버릴수록 번뇌가 없을지니 이보다 자유로울 수 없다 이보다 더 편안할 수가 없으리 2021. 6. 22. 길위의서정1집 2022.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