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서정1집
참성단
단군왕금 천제 올리던
겨레의 성지
머릿산 푯말에 서서
하늘을 우러런다
까마득한 날부터
아득히 먼 훗날까지
헤아릴 수 없는 소망
제단에 오를 것이리
영원하리라
겨레와 함께 언제나 한결같으리라
내일도 해 뜨고 구름 지나고
바람 불고 비 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