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서정2집
벚꽃
벚꽃이 피고 있습니다
아침 다르고 저녁 다릅니다
어둠 깃든 까만 밤에도
꽃잎은 열리고 있습니다
살 같은 세월
무상한 인연 다하기 전
분분히 날리는 벚꽃 그늘 아래
박주 일배라도 주거니 받거니
눈 맞추고 싶어라
2016. 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