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서정1집

돌아오지 않는 다리

雲舟미카엘 2011. 7. 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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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는 다리

 

 

오빠야

반기던 그녀

그윽하게 눈웃음쳤지

 

시껍한 소리하며

웃고 떠들던 날들이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건넜다

 

그녀가 앉았던 자리는 비었고

하얀 국화꽃 다발

가을 햇살에 창백하다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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