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서정1집
돌아오지 않는 다리
오빠야
반기던 그녀
그윽하게 눈웃음쳤지
시껍한 소리하며
웃고 떠들던 날들이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건넜다
그녀가 앉았던 자리는 비었고
하얀 국화꽃 다발
가을 햇살에 창백하다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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