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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즉사(晨興卽事)
풍로에 국 끓고 까치도 울고
아내는 부엌에서
간을 맞추고
아침 해 높이 떠도 따뜻한 이불
세상일 모두 잊고
잠 좀 더 자자
시 : 이색 지음
晨興卽事
(새벽의 흥을 즉흥으로 읊음)
湯沸風罏鵲噪簷(탕비풍로작조첨)
넘어질 탕, 끓을 비, 항아리 로, 까치 작, 떼지어 지저귈 조, 처마 첨.
老妻盥櫛試梅鹽(노처관즐시매염)
대야, 씻을 관, 빗 즐, 시험할 간을 볼 시. 소금 염.
日高三丈細衾煖(일고삼장세금난)
이불 금. 따뜻할 난.
一片乾坤屬黑甛(일편건곤속흑첨)
엮을 맡길 속. 달다 낮잠 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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