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한시

춘야희우(春夜喜雨)

雲舟미카엘 2016. 3. 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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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야희우(春夜喜雨)



好雨知時節(호우지시절) 반가운 비 시절을 아나니
當春乃發生(당춘내발생) 봄을 맞아 싹 틔우고 꽃을 피우네
隨風潛入夜(수풍잠입야) 바람 따라 소리 없이 밤에 내려서
潤物細無聲(윤물세무성) 초목을 적시나 소리가 없다
野徑雲俱黑(야경운구흑) 들길은 구름 깔려 어두운데
江船火獨明(강선화독명) 강 위 뜬 배는 홀로 등불만 밝았다
曉看紅濕處(효간홍습처) 새벽녘 붉게 물든 곳 보니
花重錦官城(화중금관성) 금관성에 꽃들이 많이도 피었구나.

 

: 두보杜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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