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69

안동 옥연정사

옥연정사 대한민국 중요민속자료 88호. 국보 132호 징비록의 산실 2010년 8월 1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玉淵精舍(옥연정사)는 서애 류성룡 선생이 거처하던 가옥이다. 玉淵精舍(옥연정사)는 대가족의 살림과 사당이 있는 종택(宗宅)과는 다른 서애선생만의 학문과 만남의 독립 공간이라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스스로 외로움을 즐길 수 있는 곳이랄까? 배를 타고 오지 않으면 접근할 수 없는 절벽 끝에 집을 지었다. 玉淵精舍(옥연정사)는 임진왜란을 어렵게 치룬 그의 삶과 모습, 생각과 인생, 분위기가 배어 있는 곳이다. 류성룡 선생은 탄홍스님의 도움을 받아 옥연정사를 마련한 다음 이 집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옥연서당기」로 남겼다. 그는 「옥연서당기」에 “중년에 망령되게도 벼슬길에 나아가 명예와 이욕을 다..

경상북도 2011.08.24

안동 도산서원

도산서원 현판 전교당 이황과 두향의 로맨스 降仙臺(강선대)에서의 화답시 靑山橫北郭(청산횡북곽)-푸른 산은 북쪽 밭 재를 둘러 있고, 白水繞東城(백수요동성)-맑은 물은 동쪽 성을 돌아가도다. 此地一爲別(차지일위별)-오늘밤 여기서 한번 헤어지면 孤逢萬里征(고봉만리정)-외로운 나그네 만리를 가리 -퇴계(退溪)- 浮雲遊子意(부운유자의)-떠가는 저 구름은 임의 마음이요, 落日故人情(락일고인정)-지는 이 해는 나의 정이 로다 揮手自玆去(휘수자자거)-손 흔들며 그대는 떠나가니 蕭蕭班馬鳴(소소반마명)-가는 말 울음소리 못내 서러워 -두향(杜香)- 이별이 하도 서러워 잔들고 슬피 울제 어느덧 술이 다하고 임마저 가는 구나 꽃지고 새우는 봄날을 어이할까 하노라 -두향- 기녀 두향 두향은 단양 기녀입니다 지금은 장회나루 건..

경상북도 2011.08.20

봉화 청량사

청량사 들머리 시비 청량사 들머리 주차장 옆. 여름 장맛비 맞으며 우중 불구하고 찾은 시력 나쁜 길손 위해 시비는 비문을 빗물로 닦아 싯구를 선명히 읊어준다. 동쪽 하늘에 솟은 열두 봉우리 천지에 피어오른 아름다운 연꽃과 같네 벼랑을 부여잡고 높은 꼭대기에 올라보니 수 만 리 여러 산이 눈 아래 펼쳐지네 東立雲霄十二峰(동립운소십이봉) 天池扶出玉芙蓉(천치부출옥부용) 攀崖卽上高高頂(반애즉상고고정) 萬里群山一眼中(만리군산일안중) 청량사 일주문 청량사 들머리 찻집에서 본 청량사 범종루 청량사 범종루 청량사 석탑 청량사 유리보전 유리보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 약사여래(藥師如來)를 모신 전각. 즉 약사전(藥師殿). 약사여래불은 정식 명칭이 약사유리광여래(藥師琉璃光如來). 약사유리광여래불이 주재..

경상북도 2011.08.20

영주 무섬 마을

마재산악회 몇몇 회원들과 장마철이라 일기가 고르지 못해 산행 대신 영주 일대 여행을 했다. 풍기에서 1박을 하고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마을을 찾았다. 경북영주 무섬마을 내성천 물길이 휘돌아 가는 물도리 동 강이 마을을 에둘러 섬처럼 물에 에워싸인 물 위에 뜬 연꽃 모양의 마을 물섬 마을 반남 박씨, 선성(예안) 김씨 집성촌 풍수학상으론 매화꽃 피는 梅花落地요 연꽃이 물 위에 떠 있는 蓮花浮水의 明堂터란다 강 허리 초라히 겨우 걸친 두 사람 지날 수 없는 고독한 외나무 다리 마주치는 자가 웬수가 아니고 외나무 다리가 웬수이려니 해마다 10월 무렵부턴 있다가 이듬해 5월 말부턴 종적을 감춘다나 장마철 오기전에 철거한다나 해우당 고택은 고종 때 의금부도사 지낸 해우당 김낙풍 집이고 인생은 짧아도 예술은 길다 ..

경상북도 2011.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