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서정1집
혼자 하는 산행
외롭지 않아 좋다
햇살이 따르다 가끔은 숨고
길섶에 나비도 날고
침묵 있어 좋다
태초의 소리 순수와 대화를 하고
오르막은 간난을 가르치고
내리막은 겸손을 깨우친다
혼자 하는 산행은
눈 맑아지고 귀 밝아지고
비로소 참 사람이 된다.
201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