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서정2집

낙화

雲舟미카엘 2011. 9. 5. 10:41
728x90

 

낙화

 

 

스멀스멀

안개비 내린다

 

천상의 빛깔 찬란한 아름다움이

어쩌나!

길바닥에 내린다

 

아름다움은 찰나

수많은 낮과 밤이 불면(不眠)으로 빚어낸

유종(有終)의 미(美)

 

오랜 기다림 끝 너무나 짧은 만남이

슬프다

 

2007.4.10.

 

'길위의서정2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륵사 강월헌  (0) 2011.09.05
구봉산2  (0) 2011.09.05
어느 강의 시간  (0) 2011.09.05
왕등재  (0) 2011.09.04
용제봉  (0) 2011.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