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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악산
가을 햇살은 다정하고
황금 들녘은 풍성하다
스치는 바람에 가슴을 씻고
때 늦은 매미 소리에 귀를 씻는다
시리도록 푸른 하늘 아래
홍엽(紅葉)의 터널을 무념(無念)으로 걷는다
청(靑), 홍(紅), 황(黃) 지천으로 깔렸다
운수암 극락보전은
운해(雲海) 속 정남으로 앉았고
황악산은 관음보살처럼 속세를 굽어본다
1997. 10. 5.
황악산
가을 햇살은 다정하고
황금 들녘은 풍성하다
스치는 바람에 가슴을 씻고
때 늦은 매미 소리에 귀를 씻는다
시리도록 푸른 하늘 아래
홍엽(紅葉)의 터널을 무념(無念)으로 걷는다
청(靑), 홍(紅), 황(黃) 지천으로 깔렸다
운수암 극락보전은
운해(雲海) 속 정남으로 앉았고
황악산은 관음보살처럼 속세를 굽어본다
1997.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