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서정1집
정병산
아카시아는
가시 있어도 향기 좋아
씨앗을 얻고
새는 노래할 뿐
험담하지 않는다
호수는 넓고 맑은 가슴으로
하늘과 구름 불렀네
정병산은
이렇게
뭇 생명 품었다
2004.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