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서정1집
봄날
봄비 촉촉한 오후
가로수 초록 잎사귀
빗방울이 이슬 같다
언덕배기 개나리 연산홍
피고 지고
지고 피고
들로 산으로
새소리 물소리 듣고
풀향기 꽃향기 맡고
한나절
이렇게
살으리이다.
2010. 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