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서정1집

카페 지중해

雲舟미카엘 2013. 5. 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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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지중해

 

 

햇살 따스한 바닷가 카페

커피 향 머문 자리

음악이 흐른다

 

정성으로 빚은 조각상

앙증스런 분재들

사랑만큼이나 아름답구나

 

창밖 건너편엔

성큼 다가올 수 없기에

안타까운 섬들이

 

잔 물결 이는 수면에

상반신만 드러낸 채

발만 동동 애를 태운다

 

201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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