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시

가을단풍

雲舟미카엘 2022. 11. 2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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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

 

 

더 이상

속 깊숙이 감춰둘 수 없어서

 

더 이상

혼자서만 간직할 수 없어서

 

세상 향해 고운 빛깔

뿜어내었다

 

반겨주는 이들 위해

활짝 웃었다

 

갈바람에 시린 가슴

달래주려고

 

파란 하늘 병풍에다

수를 놓았다

 

-시 : 오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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