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충청남도 예산군 예당호 느린호수길 트레킹

雲舟미카엘 2020. 4. 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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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예당호 느린호수길 트레킹


일시 : 2020년 4월 7일(화)


코스 수변공원주차장-중앙생태공원 7km 왕복 14km.


주변 맛집: 예당붕어찜, 민물어죽


예당관광지
야영장, 잔디광장, 캠핑장과 쉼터, 산책로, 조각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다. 예당호반 야외무대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지고 넓은 주차장, 각종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추어진 예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예당호
국내 제일의 저수지로 중부권 수자원 환경의 보고이자 최고의 낚시터이다. 호숫가 데크길 주변엔 수상 가옥같은 수많은 낚시좌대가 낚시꾼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나라 최대의 저수지 낚시터로 알려져 있다.
붕어, 잉어를 비롯해 뱀장어, 가물치, 동자개, 미꾸라지 등 민물에 사는 대부분의 물고기가 잡힌다고 한다. 국내 최장 402m의 출렁다리 관광이 가능하다.


예당호 출렁다리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둘레 40km 너비 2km)인 예당호를 상징하는 402m의 국내 최장 출렁다리이다. 은은하게 흔들리는 출렁다리는 수면 위를 걷는 듯한 감동을 주며 주탑의 바닥아래로 수면이 훤히 보이는 아찔한 추억을 선사한다. 성인 3,15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고 폭 5m, 보도폭 1.8m로 걷기에 불편함이 전혀 없다.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찬란히 빛난다. 시시각각 변하는 무지개 빛깔 LED 조명은 황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봄빛을 가둔 호수는

온몸을 흔들며

물 비늘을 내고 있다

길게 늘어선 다리 위로

그윽한 향기가 오가며

출렁대는 호수

몸도 출렁

마음도 출렁

예당호는

별책부록을 담고

시나브로 미소 짓는다

-예당호 출렁다리. 이병헌 작-


예당호중앙생태공원
슬로시티 대흥리 의좋은형제공원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전망대와 조망대, 파고라가 설치되어 가족과 연인이 함께 걸으며 예당저수지 및 공원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관람할 수 있다.


  오후 1시 23분 예당호관광지에서 예당호느린호수길 트레킹을 시작한다. 호수 둘레 데크 길을 걷는다. 호수에 떠 있는 집 낚시좌대가 수 없이 많다. 물 속에 자라는 나무들은 물빛 닮은 새닢을 부지런히 키운다.
  여름밤 일박하며 낚시도 하고 물에 발도 담그고 도란도란 얘기하며 더위를 피하는 낭만 치유의 피서지로 최고일 듯하다. 호수 옆 도로변엔 민물고기 맛집들 즐비하다.
  곳곳에 낚시객들, 자전거동호인들이 보인다. 물 위엔 오리떼 노닌다. 수변 데크길은 수상데크길로 이어진다. 길은 끝없이 이어져도 전혀 지루하질 않다.
  일여편주에 몸을 실은 한 무리 일행은 호수를 가르며 낚시좌대로 향한다. 한 쌍의 오리 부부 앞서거니 뒤서거니 자맥질이 바쁘다. 오던 길 뒤돌아보니 까맣게 멀리 한 점이로다.
  의좋은 형제공원에 1시 58분에 도착한다. 공원에서 1시간여 휴식하고 2시 50분 되돌아간다. 다시 보는 풍광은 더욱 좋다. 막걸리 한잔하고 보니 연인 만난 듯 황홀하다. ‘할머니 어죽’ 맛집 점심식사 땐 주차장이 만원이다. 개나리, 벚꽃 만개했고 휘영청 늘어진 소나무 굽은 가지 호수를 건넌 강바람에 춤추는 듯 흔들린다.
  충효정 앞 벚꽃은 하이얀 고깔 쓰고 승무 추는 여승마냥 우아하다. 2시 26분 출렁다리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