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서정1집
용담호 팔각정
여덟폭 병풍 펼쳐잠자듯 고요히용담호 곁에 섰다
벽은 없다
비바람 찬 이슬 피하라고
지붕만 남기고
모두를 열었다
그 큰 가슴에산도 들고 물도 들고외론 밤달빛 별빛 찾아 들고은하수도 기웃거린다
201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