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서정1집

운암산

雲舟미카엘 2016. 11. 27. 21:08
728x90

운암산

 

 

호수 건너편

겹겹이 

크고 작은 산줄기가 그리는 곡선은

수묵 산수화이고

 

청명한 하늘 아래

금빛인 듯 은빛인 듯

반짝이는 물결에

산은 허리가 잠겼구나

 

저기 깎아지른 절벽 위

비틀리고 구부러진  푸르른 솔아

낮이고 밤이고

음풍농월 즐기는 시인처럼 살았구나

 

2016.11.24.

 

 

 

'길위의서정1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막이옛길  (0) 2016.12.25
강진만  (0) 2016.11.30
벚나무 잎새  (0) 2016.04.19
제주 돌담  (0) 2016.03.28
사랑입니다  (0) 2015.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