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시

사마천-장애 극복

雲舟미카엘 2012. 11. 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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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그대는 사랑의 기억도 없을 것이다

긴 낮 긴 밤을

멀미 같이 시간을 앓았을 것이다

천형 때문에 홀로 앉아

글을 썼던 사람

육체를 거세 당하고

인생을 거세 당하고

엉덩이 하나 놓을 자리 의지하며

그대는 진실을 기록하려 했던가

 

글 : 박경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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