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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그대는 사랑의 기억도 없을 것이다
긴 낮 긴 밤을
멀미 같이 시간을 앓았을 것이다
천형 때문에 홀로 앉아
글을 썼던 사람
육체를 거세 당하고
인생을 거세 당하고
엉덩이 하나 놓을 자리 의지하며
그대는 진실을 기록하려 했던가
글 : 박경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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