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장

좌절이야말로 성공의 아버지이다

雲舟미카엘 2012. 10. 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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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이야말로 성공의 아버지이다

 

 

체세포로부터 유도만능줄기 세포를 만든 공로로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게 된

존 거던 교수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야마나카 신야 교수(일본의 교토대 ips 세포 연구소장)

 

그들의 인생은 좌절의 연속이었다. 영국과 일본 언론들은 수 많은 실패에 좌절했고, 좌절이야말로 성공의 아버지임을 보여준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존 거던 교수는 고교시절(이튼스쿨) 생물교과 성적이 250/250 등.  당시 생물교사는 “과학자가 되고 싶어 하나 지금의 성적으로는 말도 안 되는 일. 배우는 사람이나 가르치는 사람 모두에게 시간 낭비”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동물학으로 전공을 바꿨고, 옥스퍼드대 박사과정 대학원생이던 1962년 사상 최초로 개구리 복제에 성공해 과학계를 놀라게 하였다.

여든을 앞둔 아직도 매일 연구소에 출근해 풀타임으로 근무한다.

그는 63년 전에 받은 성적표를 끼워놓은 액자를 책상에 세워두고 “실험이 잘 풀리지 않을 때마다 이 성적표를 들여다보면서 각오를 다진다고 했다.

한때 자신을 절망하게 했던 평가가 자기 성장의 버팀목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야마나카 소장도 자신의 연구자 인생을 “실패만 겹쳐 20여 년 동안 계속 울고만 싶어지는 좌절의 연속”이었고 자평한다.

일본 고베대 의대 졸업. 국립 오사카병원 정형외과 레지던트로 있을 때는 수술을 잘 못해 ‘자마나카’(방해자, 걸림돌)로 불렸다.

결국 정형외과 의사를 포기하고 연구자로 진로를 바꾸었다. 오사카시립대 대학원 진학. 약리학 전공.

199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그래드스턴 연구소로 유학. ips세포 연구. 한때 우울증에 빠지기도 함.

그는 연구자의 소명으로 꿈과 하드워크를 강조했다.

 

결코 좌절을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것.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었다.

 

-2012.10.10.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