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시

독도는 지금

雲舟미카엘 2012. 10. 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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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지금

 

 

그리움으로 눈을 뜨고

외로움으로 밤을 맞는

혼자 꽃잎 피우고 열매 맺었지

또 그렇게 계절이 가고

독도는 애인처럼 애간장을 녹인다

안개 속에 묻혔다 깨어나는

모습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외로운 비바람으로 홀로 서 있었지

짙푸른 동해를 내려다보며 봄을 맞고

또 여름 지나고 가을 겨울 오듯

그리움으로 둥지 튼 분화구

독도는 애인 입술처럼 뜨거웠다

구름 속에 묻혔다 일어나는

모습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독도는 나의 조국

나의 연인이여

 

시 : 홍순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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