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순창 강천산 단풍 트레킹
일시 : 2020년 11월 7일
코스 : 매표소-병풍폭포-강천사-구장군폭포-피룡폭포-북바위-금성산성-산성산 연대봉-송낙바위-강천제2호수-강천사-매표소
강천산은 용이 꼬리를 치며 승천하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용천산이라 했다 한다.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의 퇴적암이다. 광덕산, 산성산과 능선으로 이어진다.
7시 40분 강천산2주차장을 출발한다. 매표소를 지나 얼마가지 않아 신선교를 만난다. 이를 건너 들어섰으니 신선이 되는 것인가
곧이어 병풍바위를 지난다. 맨발산책로와 숲속데크산책로가 길손의 선택을 기다린다.
매표소에서 구장군폭포까지 맨발로 걸을 수 있게 건강산책로를 조성해 놓았다. 맨발산책로로 직진한다. 근처에 발 씻는 곳도 마련했다. 금강교를 건너간다. 맑은 계곡의 물에 낙엽이 수북히 쌓였다. 울긋불긋 꽃단장한 오색 단풍이 반갑게 맞는다. 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걸을 수 있는 길이다. 파란 하늘 흰구름 대동하고 내려다본다. 송음교를 지난다. 천우폭포 앞 거대한 메타세쿼이아 나무들 천우폭포와 키 자랑하려는가 하늘 높이 자란다.
극낙교를 지난다. 풍경은 극낙인 양 아름답다. 이어 강천사 일주문이 장엄한 자태로 맞이한다.
삼인대를 지나 구장군폭포로 향한다. 과연 이곳은 11월 첫 주 해마다 찾아야할 단풍명소라 여겨진다.
십장생교를 지난다. 산수정에 도착한다. 누각에 앉아 건너편 지척의 구장군폭포를 본다. 높다란 암봉에서 절벽 타고 흘러내리는 물줄기 120여 m에 이른다. 이백의 비류직하 삼천척이 생각난다. 인공폭포라는 점이 아쉽다.
사방댐삼거리에서 선녀계곡, 송낙바위 방향으로 간다. 우수수 낙엽이 흩날린다. 이정표가 길 안내를 잘한다. 계곡을 벗어나 대밭을 지난다. 커다란 은행나무가 무수히 은행잎을 뿌렸다. 길바닥이 온통 황금빛이다.
동문 갈림길에서 북바위 방향으로 간다. 오르막이 심하다. 방한조끼를 벗고 점퍼를 벗는다. 시원한 바람에 더운 땀을 식힌다.
10시 20분 운대봉 북바위에 도착한다. 북바위를 우회하여 오르니 산성 위에 이른다.
금성산성은 담양군 금성면과 순창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성산에 있다. 삼국시대 축조한 성곽으로 호남의 3대 산성 중 하나이다. 산성산 시루봉과 노적봉 , 철마봉으로 이어진 가파른 능선과 깎아지른 암벽을 이용하여 쌓은 포곡식 산성이다. 전체 길이 7,345m로 외성 6,486m 내성 859m에 이른다. 부속시설물로는 군량미 창고, 객사, 보국사 등 10여 동의 관아, 군사시설 등이 있었다고 한다. 동학농민운동 때 소실되었다가 1994년 복원했다고 한다.
산성의 규모에 놀라고 축조술에 놀란다. 이 공사를 어떻게 했을까 선인들의 노고와 정성에 감동한다. 산성 위를 계속 걷다보면 산성산 연대봉에 도착한다.
산성 따라 계속 걸으면 송낙바위 쉼터에 도착한다. 벤치에서 식사하는 산행객들을 만난다. 저수지 방면으로 하산한다. 조망하는 경치가 좋다. 강천사 골짜기가 한눈에 든다. 발아래 저수지가 가까이 보인다. 저수지까지는 경사가 매우 심한 철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오르는 이른 너무 힘들 듯하다.
제2강천호 삼거리에 도착한다. 강천사 방향으로 하산한다. 여기서부터는 길이 편안하다. 우측 아래에 저수지가 있다. 완만한 내리막이다. 저수지 둑 위로 내려선다. 둑 위를 걸어 댐을 건너간다. 댐 위에 서서 전방을 보는 조망 경치가 너무 좋다.
강천산 테마공원에 도착한다. 탐방객이 엄청 붐빈다. 썬글라스를 쓴 여인들이 많이 보인다. 단풍의 고운 빛깔을 제대로 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여인들의 멋내기는 못 말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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