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아우라지 관광
일시 : 2020년 10월 20일
코스 : 나루터-아우라지총각상-아우라지전수관-여송정-아우라지처녀상-구름다리-강변탐방로-돌다리-야영장-나루터
아우라지는 강원도 정선군 북면 여량리에 있는 정선아리랑의 발상지이다. 평창군 발왕산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송천과 정선군 임계와 태백 대덕산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골지천이 합류하는 곳으로 두 물이 어우러진다하여 지명이 아우라지로 불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곳은 남한강 물길 따라 목재를 운반하던 뗏목이 출발하는 시작지점으로 각처에서 모여든 뗏꾼들로 붐비던 곳이었다.
아우라지 관광지 주차장에 주차하고 야영장을 지나 옛 나루터로 향한다. 지금은 나루터가 물놀이 선착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누군가 정선아우라지 노래비를 세웠다. 뗏목 타고 떠난 님 기다리는 여인네의 애달픈 노래 소리 들리는 듯하다.
아우라지 강가에 수줍은 처녀
그리움에 설레어 오늘도 서 있네
뗏목타고 떠난 님 언제 오시나
물길 따라 긴 세월 흘러흘러 갔는데
아우라지 처녀가 애태우다가
아름다운 올동백 꽃이 되었네
아우라지 정선에 애달픈 처녀
해가 지고 달떠도 떠날 줄 모르네
뱃사공이 되신 님 가면 안 오나
바람 따라 흰 구름 둥실둥실 떴는데
아우라지 처녀가 애태우다가
아름다운 올동백 꽃이 되었네
-<아우라지> 정공채 작사, 변훈 작곡-
강 건너편에 캠핑카 몇 대가 주차해 있다. 그림 같은 평화로운 풍경이 시야에 든다. 아우라지 둘레길 이정표를 보면서 트레킹을 시작한다. 아우라지 전수관을 지나 달다리를 건너며 아우라지 전경을 감상한다.
아침 해 돋는 왕치산과 저녁 노을 지는 옥갑산이 여량 들녘을 포근히 감싸고 그 속에 거울 같이 맑은 송천, 골지천 두 물줄기 합쳐져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낸다.
이후 여송정과 아우라지 처녀상을 둘러보고 건너편 강변 탐방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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