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서정2집
방학
몸도 마음도 지쳐서
이제는 미움이 자리 잡는다
오랜 동거는 열정을 삭이고
잠깐의 이별은 그리움을 낳으니
갈등은 이제 그만
불안한 동거도 이제 그만
방학은 치유의 시간
쳇바퀴 도는 권태로운 일상 벗어 던지고
작열하는 태양 짙푸른 바다의 열정으로
소진한 육신을 재충전 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