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서정1집
운문사 소나무
청정 솔잎 아래
내밀한 속살에서
경이로움을 본다
수직상승의 세간 욕심 버리고
아래로 옆으로 자라
처지기까지 하면서
400년 세월
횡(橫)으로 곡(曲)으로 베풀어
부처님 사랑 가르친다
2009.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