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
머나먼 외진 섬이라 좋다
가는 길 험하고 불편하더라도
정녕 아름답다면
구름처럼 모여들 것이리
홍도는 이미
유배지 아닌지 오래다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말할 때
우린 예술이라고 한다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어쩔 수 없다
홍도를 보면서
예술의 진면목을 본다
201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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