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서정1집

선자령

雲舟미카엘 2012. 8. 30. 16:39
728x90

선자령

 

 

바람 좋아 산마루에 섰는가

몸뚱이 곧추세우고

팔을 셋씩이나 길게 펼쳐

바람맞고 산다

 

당당하다

바람 앞에 물러섬이 없는 영웅이다

맞으면 맞을수록 함차게

정녕 자네에겐 간난고초(艱難苦楚)가 에너지로다

 

2012.8.18. 

 

'길위의서정1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율하천 갈대  (0) 2012.12.19
숲에서 눈 감으면  (0) 2012.10.30
매화  (0) 2012.03.22
파타야의 밤  (0) 2012.03.15
혼자 하는 산행  (0) 2011.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