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장

조화석습(朝花夕拾)

雲舟미카엘 2011. 9. 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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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석습(朝花夕拾)

 

 

명망 있는 학자와 이야기할 때는 상대방의 말 가운데 군데군데 부분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척 해야 합니다. 알아도 군데군데 모르는 척 하세요 너무 모르면 업신여기게 되고, 너무 잘 알면 미워한다고 합니다.

 

이른바 지식인 사회에서는 적절한 처신이 그만큼 쉽지 않습니다. ‘조화석습?은 어떤 상황에서 즉각즉각 대응하지 않고, 꽃이 다 떨어진 저녁까지 기다린 다음에 매듭짓는 것이 현명하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 노신(魯迅)의 《아침꽃을 저녁에 줍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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