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거창 고제 삼봉산 등반

雲舟미카엘 2011. 9. 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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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진달래 밭에서

너만 생각하였다.

 

연초록 빛 새순이 돋아나면

온몸에 전율이 인다는

眞眞이

 

이제 너만 그리워하기로

사나이 눈감고 맹세를 하고

 

죽어서도 못 잊을

저 그리운 대간의 품속으로

우리는 간다.

 

끊어 괴로운 인연이라면

구태여 끊어 무엇하리

 

온산에 불이 났네

진달래는 왜 이리

지천으로 피어서

지천으로 피어서

 

-거창 고제 삼봉산 정상에 누군가가 써 놓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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