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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진달래 밭에서
너만 생각하였다.
연초록 빛 새순이 돋아나면
온몸에 전율이 인다는
眞眞이
이제 너만 그리워하기로
사나이 눈감고 맹세를 하고
죽어서도 못 잊을
저 그리운 대간의 품속으로
우리는 간다.
끊어 괴로운 인연이라면
구태여 끊어 무엇하리
온산에 불이 났네
진달래는 왜 이리
지천으로 피어서
지천으로 피어서
-거창 고제 삼봉산 정상에 누군가가 써 놓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