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전남고흥 거금도둘레길1코스 붉은노을길 트레킹

雲舟미카엘 2020. 4. 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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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고흥 거금도둘레길1코스 붉은노을길 트레킹


일시 : 2020년 4월 27일(월) 오전


코스 : 녹동바다정원 산책,
붉은노을길 코스 : 거금도금진휴게소-금진항-고라금해수욕장-고라금쉼터-해상낚시터-배천마을-신양쉼터탐조대-우두마을


  아침에 녹동바다정원 산책하고 차량으로 소록대교 지나고 거금대교 지나서 거금도 금진휴게소에 당도한다. 휴게소 쉼터를 관광하고 트레킹을 시작한다. 휴게소 쉼터는 거금도둘레길1코스 붉은노을길의 들머리이다.

휴게소 쉼터엔 절이도해전 승전탑이 거금대교를 배경으로 우뚝 서있다. 절이도는 지금의 거금도로 임진왜란 당시 고흥사람 모두가 충무공과 함께 힘써 싸웠던 호국의 성지이다.

절이도해전은 1598년 7월 명나라 장수 진린과 충무공이 이끄는 조명 연합수군이 고흥 바다를 침입한 왜군을 격되한 해전이었다.

당시 진린이 충무공의 신출귀몰한 책략과 고매한 인품에 감동하여 읊었다는 시를 읽어본다.


堂堂又赳赳(당당우규규)  위풍이 당당하고 더군다나 헌걸차신
微子國應危(미자국응위)  그대 없었다면 나라 응당 위험했으리
諸葛七擒日(제갈칠금일)  제갈량이 일곱 번 붙잡던 날이었고
陳平六出時(진평육출시)  진평이 여섯 번 계책을 낸 때였다오
威風萬里振(위풍만리진)  그대의 위풍은 만리를 흔들었고
勳業四維知(훈업사유지)  크나 큰 공적은 사방으로 알려졌소
嗟我還無用(차아환무용)  아아! 나는 쓸모없어 돌아가려니
指揮且莫辭(지휘차막사)  지휘권은 장차 사양하지 마시오.

不有將軍在(불유장군재)  만약 장군이 계시지 않았더라면
誰扶國勢危(수부국세위)  누가 위태한 나라를 붙들었으랴
逆胡驅曩日(역호구낭일)  지난날엔 여진족 오랑캐 몰아냈고
妖氣捲今時(요기권금시)  지금은 요사한 기운을 걷어냈소
大節千人仰(대절천인앙)  큰 절개는 수많은 사람 우러러 보고
高名萬國知(고명만국지)  높은 이름은 만국에 드날렸다오
聖皇求如切(성황구여절)  황제께서 이처럼 간절히 부르시거늘
超去豈終辭(초거기종사)  달려가지 않고 어찌 끝내 사양합니까


우두마을까지 1코스 트레킹 종료하고 마을버스 타고자 도보로 김일기념관이 있는 대흥리까지 이동하여 점심식사한다. 이후 마을버스를 타고 차량이 있는 금진휴게소 정류장에 하차한다.
  붉은노을길은 해변경관은 좋으나 차도를 따라 걷는 길이라 매력적이진 않다. 해변과 노변에 버려진 바다쓰레기가 너무 많고 청소를 하지 않아 환경오염 상태가 심각해 보인다.

이후 차량으로 거금도 일주 드라이브하고 보성 대한다원으로 이동한다.

거금도휴게소

거금대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