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서정1집
꽃밭
저마다의 빛깔을 지녔다
꿈을 가졌다
꽃잎 속 단단히 방어한
꽃술을 건드리자
꽃밭에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재잘대는 참새들
너희는 은총
나비처럼 날아
마음 씨앗을 건드려 보자
2008.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