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시
새해의 작은 소망
억만금 보석보다
소중한 하루
그 눈부신 은총의 날을
하늘은 올해도
삼백 예순 다섯 개나
선물로 주셨다
나, 아직은 많이 서툰
인생의 화가이지만
그 하루하루의
매 순간을
사랑과 기쁨과 행복의
곱고 순수한 색깔로
예쁘게 보람있게
채색하고 싶다
시 : 정연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