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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은 축복이다
로마를 로마로 만든 것은 시련이다. 전쟁에 이겼느냐 졌느냐보다 전쟁이 끝난 뒤에 무엇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나라의 장래는 결정된다.
중요한 것은 시련 자체의 냉혹함이 아니다. 그 시련을 대하는 나의 자세다. 그 시련이 가혹한지 아닌지를 가늠하는 것은 결국 오롯이 나다. 내가 힘들게 받아들이면 힘든 것이고, 내가 의연하게 받아들이면 별것 아닌 것이다. 그대는 지금 그대의 시련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깊이를 모르겠는 그 시련이, 바로 그대의 힘이다.
신은 사랑하는 인간을 시련으로 단련시킨다고 했다. 어느 날부터 나는 시련이야말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축복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나를 강하게 만든 것은 시련의 힘이기 때문이다. 시련은 축복이다. 시련이 있기에 그대가 있다.
-김난도 ‘아프니까 청춘이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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