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舟미카엘 2011. 7. 2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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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암산

 

 

다리품 팔아 신안골 들어서니

이미 굴암산 품속

가쁜 숨 비탈진 길

한 걸음 두 걸음

비우며 간다

어느덧 다가온 웅동 바다

해풍도

산마루에서 숨 고르고

철쭉은

한낮 햇살에 간들간들 간지럼 탄다

 

2005.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