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서정1집
부석사 안양루
雲舟미카엘
2011. 8. 2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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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 안양루
풍진명리 떨쳐 오른
백팔 계단 마루에
봉황이 날개 펴 사뿐 앉은 듯
솟은 누각
늙은 두리기둥은
찬 바람에 주름지고 갈라졌네
바람은 난간 휘돌아
번뇌와 시름 날려버리고
하늘이 가까운 곳
무량수불 아미타님 계셔 그리운 곳
대간 자락 봉황산 품 안에
소백산 영봉 물결처럼 밀려온다
201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