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舟미카엘 2012. 3. 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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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옷깃 스미는 바람

아직도 겨울인가 했건만

 

반갑고 반갑다

수줍은 듯 발그레

진작에 봄이었구나

 

푸른 잎 보기도 전

홀로 꽃 피워

 

엄동설한 춥게 살아도

향기는 팔지 않았었구나

 

2012.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