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청암사

雲舟미카엘 2011. 10. 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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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사

 

김천시 증산면 평촌리에 있다. 부처님 영기가 서린 청정 도량이다.

신라 헌안왕 때 도선국사가 창건한 절이다.

청암사라는 이름은 물이 맑아서 바위가 푸르게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숙종 15년(1689) 인현왕후가 장희빈으로 인하여 폐위된 후 이곳 청암사 극락전에 은거하였다고 한다.

극락전은 입구의 텃밭과 돌담, 그리고 솟을 대문 등의 건축 구조가 사찰이라기보다는 마치 양반집 사랑채 같은 편안함을 준다. 극락전 서쪽에는 인현황후의 복위를 빌기 위해 세워졌던 보광전이 있다.

1904년 주지 대운 스님이 현재의 일부 건물을 완성하였다. 김천중고등학교 설립자 최송설당이 거금의 사재를 시주하여 현 도량 건립에 크게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1987년 청암사에 승가대학이 설립되어 비구니 스님들이 수행 정진하는 청정도량이 되었다.

청암사 주변은 소나무 숲이 울창하고 계곡이 매우 아름다워 숲 그늘 짙은 여름, 단풍 흐드러져

환상적인 별천지가 되는 가을 , 특히 10월 하순경 만추의 만산홍엽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오염되고 훼손되지 않은 청정 자연과 울창한 숲, 조용하고 깨끗한, 번잡하지 않은 주변 경관이 너무 좋다.

들머리 주차장에 주차하고 쉬엄쉬엄 걷는 것이 좋다. 주차장에서 일주문 지나 법당까지 걸어가면

길이 매우 운치 있고 맑은 공기, 아름다운 계류가 이곳이 진정 선경임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