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김천 수도산 불령동천

雲舟미카엘 2011. 10. 2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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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령동천

 

청암사 가는 불령동천은 마치 선계로 들어가는 것처럼 청정하고 신비롭다. 주차장에서 일주문까지 호젓하고 운치 있는 오솔길을 따라 가면 원시림과 맑은 계류는 마치 선경에 든 기분을 느끼게 한다. 하늘을 뒤덮은 거목들과 옥류 굽이쳐 흐르는 계곡과 이끼 낀 바위들은 보기 드문 비경이다.

 

-시냇가 바위는 이끼 옷 입고

 

낙엽까지 뒤집어쓰고

 

계류에 에워싸여 물소리로 평생을 살고

 

이끼는 집요하여 소나무 등걸 가지까지 타 오르고

 

화강암 비문을 뒤덮어 쓰러진 비석에 역사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