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한시
有客(유객)
雲舟미카엘
2011. 10. 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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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客(유객)
有客淸平寺(유객청평사) 나그네 청평사에서
春山任意遊(춘산임의유) 봄 산의 경치 마음껏 즐긴다
鳥啼孤塔靜(조제고탑정) 새 울음 소리뿐 탑은 고요하기만 하고
花落小溪流(화락소계류) 꽃잎은 떨어져 개울물에 흘러간다
佳菜知時秀(가채지시수) 산나물은 때를 알아 자라고
香菌過雨柔(향균과유유) 비 온 뒤 버섯은 더욱 향기롭고 부드럽다.
行吟入仙洞 (행음입선동) 춘흥을 읊으면서 신선 골 들어서니
消我百年憂(소아백년우) 한평생 근심걱정 씻은 듯 사라진다
시 : 김시습 金時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