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남해 망운산 등반
雲舟미카엘
2011. 9. 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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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망운산 등반
남해 섬에서 가장 높은 망운산, 남해 섬 제1의 명산인 금산에 가려 진가가 숨겨진 산이다.
깨끗한 풍모, 드넓은 기상, 아는 사람만 안다. 금산이 남해를 찾는 손님들의 산이라면, 망운산은 남해인들이 가장 아끼는 향토의 산이다.
정상에서 보면 주변 바다 위에 점점이 떠있는 자그마한 섬들과 강진만, 연죽저수지, 청정해역의 서상 앞바다, 멀리 지리산, 여천공단, 여수, 삼천포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는 기우제를 지냈던 흔적인 듯, 평평하게 북쪽을 향하도록 되어 있고, 옆에는 제관이 앉을 수 있도록 돌로 된 의자가 놓여있다. 남해에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제일 먼저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고, 그래도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상주리 앞바다 세존도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정상 반대편에 있는 연대봉에는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