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의 미소
오바마의 미소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자-
꿈은 현실이 아닙니다. 꿈은 꾸는 것이지요. 아직 이루지 못한 마음속의 바람, 희망이지요. 이루면 현실이 되지만 이루지 못하면 그냥 그대로 꿈일 뿐입니다. 이루기 어렵기에 꿈을 ‘이루기 어려운 덧없는 바람이나 희망’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청소년기에는 바라는 것, 하고 싶은 것이 아주 많을 때입니다. 그러다보니 하루에도 열두 번 꿈이 바뀝니다. 자신의 꿈이 뭔지도 불확실합니다. 청소년에게는 꿈이 높디높아 그저 바라볼 뿐 도저히 도달할 수 없을 것 같은 교회당 첨탑 위 십자가 같은 것이지요. 어른들은 그저 공부만 잘하면 다 이룰 수 있다고 다그칠 뿐 어떻게 실천하고 계획을 세워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조언해 주지는 않습니다. 청소년들은 불안합니다. 꿈은 높게만 보이고 자신은 자꾸만 작아지고. 자꾸만 자신감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의욕이 생기지 않습니다, 이러다보니 청소년에게 꿈은 무지개 같은 것이지요. 손에 넣지 못할 그저 바라볼 뿐 도달 못할 목표일뿐이지요.
사람은 지구상의 생명체 중에서 가장 지혜로운 존재입니다.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누구나 타고난 재능이 있어요.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성장기이다 보니 변수가 많고 가능성이 그만큼 많다보니 재능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신의 잠재능력을 믿고 자신감을 갖고 도전해야 합니다. 처음은 미약하고 보잘 것 없지만 인간의 능력은 무궁한 것입니다.
목표가 있다면 모든 생각을 그 목표에 집중하고 몰입하십시오. 몰입의 힘은 대단합니다. 볼록렌즈를 이용하여 빛을 집중시키면 강력한 열에너지가 발생하여 종이를 태웁니다. 정신일도하사불성(精神一到何事不成)이라는 옛말도 있습니다.
중력의 법칙을 어떻게 발견했느냐는 질문에 뉴턴은 ‘한 가지만을, 그것 한 가지만을 생각했다’고 대답했답니다. 사람들은 모두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 이 능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인생을 마칩니다. 잠재력을 끄집어내고 집중하는 작업을 이제 시작해야 합니다.
자신감이란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다거나 어떤 일이 꼭 그렇게 되리라고 스스로 굳게 믿는 것입니다. 결국 자신감이란 ‘할 수 있다, 해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 낙관적이며 긍정적인 삶의 자세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자신감은 용기를 불러일으킵니다. 자신감은 실천하고 노력하게 하는 강력한 추진력이 됩니다. 반면에 자신감이 없으면 도전해 보지도 못하고 주저하다가 포기하게 되는 거지요.
우리는 위대한 존재입니다. 더 이상 자신을 의심하지 말고 꿈은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하고 용기를 내야 합니다. 독일의 시인이자 극작가인 실러는 ‘신은 용기 있는 자를 찾아온다’고 했으며 로마의 역사가 타키투스는 ‘용기가 있는 곳에 희망이 있다’고 했습니다.
오바마 미대통령 당선자의 여유로운 미소에서 희망과 자신감을 보았습니다. TV 속 자신감 넘치는 오바마의 살인 미소는 보는 이를 즐겁게 합니다. 지난날 열등감 투성이의 청소년이었던 그가 어떻게 열등감을 희망과 자신감으로 바꿔냈는지 배워야 합니다.
버락 오바마는 미국 대통령 선거사상 가장 주목받은 인물입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꿈꿨다고 합니다. 흑인 혼혈아로서 인종차별과 열등감으로, 미래에 대한 절망감으로 방황했으나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뒤늦게나마 공부하여 1991년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하버드대학교 법과대학의 학술지 편집장을 지냈으며 대학을 수석 졸업한 이후에는 가난한 사람들과 흑인 청소년들을 위한 인권변호사로 활동하였습니다. 2004년 미연방 상원의원에 당선, 2008년 6월 민주당대통령후보가 되었으며 2008년 11월 마침내 미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박성철님은 자신의 저서 <오바마 아저씨의 꿈의 힘>에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마음, 긍정적인 생활태도, 계획을 행동에 옮기는 실천력, 나보다는 남을 생각하는 마음, 기회를 잡기위한 준비성, 본보기가 되어줄 나만의 선생님을 만드는 것, 더 큰 목표를 향한 도전 정신 등이 꿈을 이루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노력하고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옵니다. 꿈꾸는 일은 싶지만 꿈을 이루기는 쉽지 않습니다. 꿈은 스스로 이루어가는 것이지 누가 대신 이루어 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열정과 의지만 있다면 현실에서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흑인 혼혈아로 천대받고 부모가 이혼한 결손가정 아이로 외할머니 슬하에서 자랐던 불우한 학생 버락 오바마가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되면서 이를 증명했습니다.
2008.12.8 jb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