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시

和夫子吟詩(화부자음시)

雲舟미카엘 2011. 9. 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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和夫子吟詩(화부자음시)

(남편이 읊은 시에 화답한 시)

 

 

꽃송이 송이마다

흰 달빛 흐르는 밤.

 

꽃빛 달빛 어울리듯

그대 앞에 앉노니.

 

세사에 시끌던 마음

고요히도 비어라.

 

滿天明月滿園花(만천명월만원화)

 

花影相添月影加(화영상첨월영가)

 

如月如花人對坐(여월여화인대좌)

 

世間榮辱屬誰家(세간영욕속수가)

 

 

시 : 金三宜堂(김삼의당) 지음

(조선 정조 때의 시인. 남편에 대한 사랑이 지극했다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