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 숲속나들이길2코스 트레킹

雲舟미카엘 2020. 6. 1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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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숲속나들이길2코스 트레킹

일시 : 2020년 6월 1일(월)

코스 : 창원사격장-소목고개-용추계곡5교-고산쉼터-고산마을

2시 8분 창원국제사격장 정문에서 우측으로 난 길 따라 소목고개 방향으로 걷는다. 숲속체육쉼터를 지난다. 곧 소목고개에 이른다. 
숲이 울창해 그늘이 좋다. 무더운 날씨지만 가지 사이 나뭇잎 흔들며 불어오는 바람이 이마의 땀방울 시원히 씻어 준다. 벤치에 앉아 막걸리 한잔하며 땀을 식힌다. 이따금 사격장 총소리 들린다. 
창원대학 뒤편이다. 얼기설기 어설프게 지은 농막들이 보인다. 텃밭을 가꾸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이정표 창원대2를 지난다. 
팔군무송(八群舞松)을 지난다. 여덟 소나무 함께 학춤을 춘다. 창원숲속나들이길에서 창원대학, 경남도청, 창원공단 무대 아래 앉혀놓고 덩실덩실 팔 흔들며 어깨 춤추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나라발전 창원발전 흥겨워 춤춘다. 하도 몸을 꼬아 이리 비틀 저리 비틀 이젠 지쳐 보인다. 팔군무송이여 이제 그만 아랫동네 흐뭇하게 바라보며 여생을 즐기시게... 그늘 쉼터에 앉아 그들의 노고에 감사한다. 
이어 월유정(月游亭)을 지난다. 탁 트인 산마루가 너무 아름다워 달빛도 놀다가는 정자라 이름했구나. 여덟 소나무 춤추는 숲속에 교교히 내리는 달빛이라니 아름다운 풍경에 걸맞는 아름다운 이름이다. 
대암산 약수터로 향한다. 길상사 뒤를 지난다. 용추5교로 향한다. 용추5교를 건너 삼거리에서 고산쉼터 방향으로 간다. 길은 계속 숲길, 그늘이다. 평지를 걷는 듯 편하다. 5시 23분 고산쉼터에 도착 하산한다. 산 아래 주민들 아침 산책 운동하는 곳이다. 날머리는 미음산한우촌이다. 인근에 무료공영주차장이 있다. 5시 41분 트레킹을 종료한다. 
이 코스는 들머리가 창원사격장이라 대형주차장이 있어 주차하기 좋고 그늘이 많고 오르내림이 많지 않은 비교적 평탄한 코스라 걷기 편하다. 무더운 여름철에도 즐기기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