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당진시 삽교호 바다사랑길 트레킹
충청남도 당진시 삽교호 바다사랑길 트레킹
일시: 2020년 4월 9일(목)
코스: 삽교호관광지-삽교호함상공원-삽교해양테마과학관-당진해양캠핑공원-맷돌포포구-음성포구
삽교호관광지
삽교호는 당진 최대 종합관광휴양지로 삽교호함상공원, 삽교해양테마과학관, 삽교바다공원, 삽교생활체육공원, 월드아트서커스공연장, 삽교놀이동산, 수변데크, 수산물시장, 전망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서해대교, 바다, 호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삽교호함상공원
동양최초의 군함테마공원으로 두 대의 군함으로 운영되는 안보체험학습장이다.
당진해양캠핑공원
서해바다의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제공하며 자연에서 휴식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오토해양캠핑공원이다.
삽교바다공원
바다와 호수가 함께 어울어진 아름다운 공원이다. 200m 전망데크와 산책로, 다양한 체육시설 등이 있다.
서해대교
길이 7.3km 6차선 서해대교는 평택과 당진의 아산만을 이어주는 아름다운 다리이다. 서해대교 드라이브 중 바라보는 아름다운 일몰은 일상의 피로를 치유해 줄 만큼 황홀하다.
삽교호관광지 주차장에서 9시 8분 삽교호수공원으로 출발한다. 삽교호수공원에는 주차장, 화장실이 잘 갖추어져 있고 캠핑카들이 많이 있다. 최근 조성한 듯 정비가 잘 되어 있다.
9시 21분 이곳을 출발하여 목적지 음섬포구로 향한다. 날씨는 쾌청하고 바람은 다소 차다. 공원엔 야영데크, 정자가 설치되어 있다. 삽교호 물빛이 아침 햇살에 은빛으로 빛난다. 호수를 우측에 두고 함께 걷는다. 물가엔 말라버린 갈대가 바람에 흔들리고 만개한 벚꽃이 바람에 흩날린다.
체육공원을 지난다. 삽교호관광지를 지난다. 호수를 따라 걷는다. 벚꽃 그늘 아래 꽃잎을 맞으며 꿈꾸듯 간다. 한국수자원공사 삽교댐을 지난다. 삽교천유역농업개발기녑탑을 만난다. 파아란 하늘을 뒤로하고 우뚝 솟은 탑은 우리들 기상인냥 씩씩하다. 주변을 에워싼 듯 활짝 핀 벚꽃은 환호하는 펜인 듯 기념탑을 축복한다. 고 박대통령 위업을 머릿돌에 새겼다.
호숫가 데크 길을 걷는다. 멀리 서해대교가 자태를 드러낸다. 파도 소리, 갈매기 소리가 정겹다. 바다엔 배들이 물결에 몸을 맡기고 호수는 바다와 몸을 섞는다. 해양테마과학관, 함상공원을 지난다. 삽교호 침수공원에 당도한다. 아름답고 쾌적한 경관 좋은 곳이다. 최고의 조망공원이다.
서해대교, 물빠진 갯벌 황홀한 서해바다 가히 신의 선물이다. 차박하며 쉬기 아주 좋은 곳이다. 당진 해양캠핑공원을 지난다. 삽교호해안 탐방로 들머리이다. 우측 지근 거리에 서해대교가 보인다. 데크 길 곳곳에 벤치를 두었다. 마실 나간 남정네 마냥 바닷물은 멀리 외출하고 남겨진 갯벌은 게으름부리며 한가로이 햇살에 젖었던 몸뚱이를 볕바라기한다. 갯벌의 속살은 여체마냥 섹시하다. 물길이 빚어놓은 신비한 곡선의 미는 여인의 몸매 마냥 눈길이 간다. 부끄럼도 잊은 채 속살을 드러내고 일광욕을 한다. 갯벌을 나는 날개 끝 검은 물새는 나그네 외로울 새라 벗하자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가다 서다 길동무한다. 고맙구나 친구여 그대의 맘 기특구나
서해범선횟집, 맷돌포구를 지난다. 바로 눈앞엔 서해대교. 바다를 가로질러 길기도 길구나. 다리 위론 어디론가 차량들 오고 간다. 물 빠진 갯벌엔 외로운 배, 짝 잃은 갈매기 울음소리 처량하다. 풍광에 취한 나그네는 외로울 새 없구나.
매산공원 방향으로 간다. 길은 편안하고 경치는 그림이다. 휴양하고 치유하는 안빈낙도의 풍류의 길이다. 꼭 다시 찾아야 할 곳이다. 막걸리 한잔하고 일어선다. 풍경에 취하고 한잔 술에 취하여 걸음이 더디다. 매산해안공원에 도착한다. 주변경관이 너무 아름답다. 음섬포구로 향한다. 둑방길을 걷는다. 음섬해양전망대에 도착한다.
시간상 왔던 길 돌아간다. 오후 1시 28분. 노변의 봄꽃들 저마다 자태를 뽐내는데
노류장화여 그대 이쁜 자태 마음 앗기지 않을 수 없으리. 더불어 진탕하니 일야춘몽을 즐기랴마는 갈 길 바쁜 길손 걸음 멈추기 어렵구려. 세상사 다 가지긴 어려울 터 선택하길 일상이라. 노변춘화 희롱하며 만단정회 나누고픈 일지춘심 없으련만 가화만사성이 만고진리며 인생사 일장춘몽이며 화무십일홍이라 발걸음 재촉한다. 만선의 꿈을 안고 썰물 따라 나간 배들 밀물과 함께 돌아왔네. 종일토록 기다린 갯벌 반갑게 마중나가 대낮에 조우했네. 3시 18분 삽교호관광지 도착한다. 갔던 길 되돌아 왔는데도 새론 길 가듯 싱그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