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대원사계곡 생태탐방로 트레킹

雲舟미카엘 2019. 9. 2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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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사계곡 생태탐방로 트레킹


일시 2019년 7월 2일(화)


지리산 대원사계곡에 생태탐방로가 개통되었다고 한다. 한여름 무더위도 피할 겸 새로난 탐방로를 따라 대원사계곡의 진면목을 편안히 여유롭게 즐기고자 길을 나선다.


대원사 계곡 입구 소막골 주차장에 주차하고 계곡을 따라 조성된 데크길을 걷는다. 대원사, 방장산교, 용소, 가랑잎초교, 유평마을까지 왕복 7km. 소요시간 3시간이다.


탐방로는 계곡에 인접하여 계곡을 곁에 끼고 걷는다. 길은 매우 걷기 편안하다. 계곡의 물소리 가만 느껴보면 클래식 음악보다 더 낫고 풍광은 정말 아름답다. 이곳은 가야국 마지막 왕인 양왕이 피난을 가면서 지나간 왕등재 초입이라고 하며 옛부터 숫한 선비들이 천왕봉을 오르기 위해 지나간 유람길이기도 하다.


유홍준 교수는 대원사계곡을 남한 제일의 탁족처로 꼽으며 너럭바위에 앉아 계류에 발을 담그고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먼데 하늘을 쳐다보며 인생의 긴 여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이보다 더한 행복이 있으랴 했다고 한다.